우상혁 높이뛰기 신기록 달성 프로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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뉴스기사를 보니 우상혁이 화제입니다.
"다음 올림픽 목표는 우승이죠. 가능성을 봤습니다. 전 할 수 있습니다."
우상혁 선수 높이뛰기 신기록
1일 일본 도쿄 올림픽 스타디움(신국립경기장)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24년동안 깨지지 않던 묵은 한국 기록을 갈아치운 '일병' 우상혁(25국군체육부대)은 확신에 차 있었습니다.
우상혁 선수는 결선에서 235를 넘으면서 한국 신기록(종전 1997년 이진택 234)을 세웠습니다.
그리고 최종 순위는 4위로 한국 육상 트랙&필드 올림픽 최고 순위입니다.
올림픽이 시작하기 전, 우상혁의 개인 최고 기록은 231이었습니다.
우상혁은 이날 결선이 끝난 뒤 믹스트존(공동취재구역)에서 취재진과 만나 "기록을 1cm 올리는 데 4년이 걸렸다. 근데 와. 올림픽에서 4cm를 깬다는 건 말이 안 되는 거예요"라고 기뻐했습니다.
신장이 188cm인 우상혁은 이날 237에 실패하고도 환하게 웃으며 '괜찮아'라고 포효했는데요.
"높이뛰기 선수로서 자기 키의 50cm 이상은 마의 벽으로 알고 있어요. 그렇기 때문에 제가 238을 평생 목표로 잡았는데, 올림픽에서 237에 도전한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고 꿈 같았어요. 근데 솔직히 넘을 수 있을 거 같아 '괜찮아'라고 말이 나온 것 같아요."
세계적인 선수들과 비등한 기록을 세운 데다가, 최종 순위가 메달권 '턱밑'이었던 만큼 아쉬웠을 것입니다.
하지만 우상혁은 "(메달리스트들은) 저보다 더 힘들었던 선수들이어서 금메달을 갖고 갈 수 있는 것"이라며 "전 그 친구들에 비해 성장을 덜 했고, 후회는 없다"며 박수를 보냈습니다.
또 "난 어리지만, 그 친구들은 나이도 있다"며 "이제 제가 235 뛰어서 그 친구들이 저 무서워서 은퇴를 많이 할 것"이라며 너스레도 떨었습니다.
'한 끗 차이로 동메달을 따지 못해 조기 전역이 무산됐다'는 한 기자의 말엔 "정곡을 찌르시는데"라면서도 "그래도 육상의 한 획을 그었다는 것에 만족하고, 군대에 갔기 때문에 제가 이렇게 된 것"이라고 말했습니다.
불과 2년 전 극심한 슬럼프를 겪었던 그는 김도균 코치에게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.
우상혁은 "2019년에 부상으로 포기하려 했는데 지금의 김도균 코치님이 '넌 할 수 있다'고 했고, 믿고 정말 열심히 했다"며 "제가 고집을 부렸던 것 같은데 코치님이 그거 다 받아주고, 이렇게 좋은 결과가 나와서 코치님께 정말 감사하다"고 눈물을 글썽였습니다.
우상혁 선수의 다음 경기가 기대됩니다.
우상혁 프로필
출생 : 1996년 4월 23일
키 : 188cm
체중 : 75kg
소속사 : 갤럭시아SM
소속팀: 국군체육부대
수상 : 2020.07. 제49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일반부 높이뛰기 우승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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